고추밭 물대기 2번째 오늘도 어김없이 푹푹 찐다 벌써 한달째 비소식은 없고 37,8도를 오르내리는 퇴약볕에 밭에 곡식들은 속절없이 타들어 간다 들깨랑 팥을 비롯한 콩류에는 물을 줄 엄두도 못내고 고추고랑에 물대기에 온 정성을 쏟는다 그래도 하얀꽃을 잔뜩 피우고 당당히 제 몫을 하고 있는 참깨가 고맙.. 오궁별곡 2018.08.03